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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 안보현, 이상근 감독, 코믹호러)

blooming-83 2026. 8. 31. 07:00

목차


    #악마가이사왔다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이상근감독 #코믹호러
    화려한 마름모 프레임 안에 네 주인공의 얼굴이 배치된 「악마가 이사왔다」 공식 포스터.

    이 영화 제목만 보고 저는 처음에 완전히 다른 장르를 상상했습니다. 무슨 오컬트 스릴러쯤 되나 했는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코미디였습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2025년 8월 13일 개봉한 임윤아·안보현 주연작으로,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 두 번째 연출작입니다. 개봉한 지는 시간이 좀 됐지만, 올해 2월 설 특선으로 tvN에서 다시 방영되면서 저도 그때 처음 챙겨봤습니다.

     

    악마가 이사왔다, 어떤 영화인가

    퇴사 후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백수 청년 길구(안보현)는 아랫집에 이사 온 선지(임윤아)에게 한눈에 반합니다. 그런데 다음 날 새벽,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선지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해 있습니다.

    영화 정보

    • 영화 제목: 악마가 이사왔다
    • 개봉일: 2025년 8월 13일
    • 감독: 이상근
    • 장르: 코미디, 미스터리
    • 러닝타임: 112분
    •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출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요약: 새벽마다 악마로 변하는 여자와, 그녀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백수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입니다.

     

    설 연휴에 부모님이랑 같이 봤는데, 반응이 갈렸습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 댁에서 다 같이 텔레비전 앞에 모여 봤는데, 저희 엄마는 초반 20분 만에 "이게 뭔 소리여" 하면서 다른 채널로 돌리려 하셨습니다. 낮에는 순한 선지와 새벽에 돌변하는 선지 사이의 낙차가 너무 커서, 연세 있는 분들 눈에는 뜬금없다고 느껴지는 모양이었습니다.

    반면 저는 오히려 그 낙차가 재밌었습니다. 회사에서 아무리 일에 치여도 겉으로는 웃으면서 버티다가, 집에 오면 완전히 다른 얼굴이 되는 저 자신이 생각났거든요. 물론 저는 악마로 변하진 않지만, 낮과 밤의 자아가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설정 자체가 묘하게 남 일 같지 않았습니다.

    • 낮에는 유순하고 밤에는 돌변하는 선지의 이중적인 모습
    • 딸의 비밀을 지키려는 아버지 장수(성동일)의 절박함
    • 선지 곁을 맴돌게 되는 길구의 혼란
    • 가족의 특별한 비밀을 둘러싼 코믹한 전개
    요약: 낮과 밤의 극단적인 낙차가 세대에 따라 호불호를 가르는 지점이 될 수 있는 설정입니다.

     

    성동일 배우 파트에서 제 눈길이 오래 머물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젊은 남녀 주인공보다 아버지 장수(성동일) 캐릭터에 더 마음이 갔습니다. 딸의 정체를 감추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아빠의 모습이, 코미디로 포장돼 있긴 하지만 결국 자식을 지키려는 부모의 절박함으로 읽혔습니다.

    이 영화를 같이 본 남편은 반대로 성동일 캐릭터가 너무 만화 같다며 몰입이 안 됐다고 했습니다. 같은 장면을 두고 저는 부모 마음으로, 남편은 그냥 웃긴 캐릭터로 받아들인 걸 보면서, 자녀가 있고 없고에 따라 이 영화가 다르게 읽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온도차가 재미있어서 며칠 뒤에 친구들 모임에서도 이 영화 얘기를 꺼내봤습니다. 아이 키우는 친구 두 명은 저처럼 장수의 심정에 몰입했다고 했고, 아직 미혼인 친구는 그냥 코미디로만 봤다고 하더라고요. 같은 장면을 두고 이렇게 갈리는 반응을 보면서, 이 영화가 생각보다 다층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요약: 코믹하게 그려지지만, 자식을 둔 부모 입장에서 다시 보면 절박함이 느껴지는 캐릭터가 성동일이 연기한 장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악마가 이사왔다는 어떤 영화인가요?

    A. 새벽마다 악마로 변하는 여자 선지와, 그녀를 감시하게 된 백수 청년 길구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미스터리입니다.

     

    Q. 개봉일과 흥행 성적은요?

    A. 2025년 8월 13일 개봉했고, 누적 관객수는 약 43만 명입니다.

     

    Q. 어디서 볼 수 있나요?

    A. IPTV,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가능합니다.

     

    Q. 감독은 누구인가요?

    A. 「엑시트」를 연출한 이상근 감독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결론

    이 영화는 가족이 다 같이 모인 명절에 보기엔 세대별로 반응이 갈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저희 집만 봐도 엄마는 채널을 돌리려 했고, 저는 낮과 밤의 낙차에 공감했고, 남편은 성동일 캐릭터를 그냥 웃긴 걸로만 봤으니까요.

    저는 오히려 이런 반응 차이가 이 영화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이라고 봅니다. 코미디라는 장르 뒤에 부모의 절박함, 낮과 밤의 이중생활 같은 걸 얼마나 진지하게 읽느냐는 결국 보는 사람의 몫인 것 같습니다.

    한줄평: 같은 장면도 보는 사람 위치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읽히는, 명절 가족 관람에 은근히 흥미로운 코믹호러.

     

    이미지 출처: 「악마가 이사왔다」 공식 포스터 (네이버 영화)

    참고 자료: 씨네21 - 악마가 이사왔다 영화 상세정보 · 다음뉴스 - 박스오피스 2위 출발 기사 · CBC뉴스 - 설특선 방영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