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으로 이름을 만든 감독이 액션을 덜어냈습니다. 2026년 2월 11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는 조인성과 박정민이 남과 북의 요원으로 맞서는 첩보물인데, 정작 감독 본인은 인터뷰에서 "액션의 테크닉보다 인물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작비 270억 원을 들이고 198만 명에서 멈춘 이 영화가 무엇을 바꾸려 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떻게 읽혔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휴민트」는 어떤 영화이고 제목은 무슨 뜻인가'휴민트(HUMINT)'는 실제로 쓰이는 첩보 용어입니다. Human Intelligence의 줄임말로, 감청이나 위성 같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 얻는 정보를 뜻합니다. 정보원을 포섭하고 관계를 만들어 그 사람 입에서 정보를 얻는 방식입니다. 제목..
영화 리뷰
2026. 8. 29.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