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영화 리뷰

인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최민식·한소희, 오디세이 42일 연속 1위 저지)

blooming-83 2026. 9. 18. 07:00

목차


    #인턴 #인턴포스터 #최민식 #한소희 #김도영감독 #인턴절찬상영중 #추석영화
    최민식·한소희가 창고형 공간에 서 있는 「인턴」 절찬상영중 포스터, 매체 호평 문구와 별점 5개 포함

    개봉 전 글을 쓸 때는 최민식·한소희 조합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가 궁금했습니다. 개봉하고 보니 반응이 두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평단은 리메이크로서의 차별성이 부족하다고 냉정하게 봤고, 관객 평점은 8점대를 유지했으며, 박스오피스에서는 42일 만에 「오디세이」를 꺾었습니다. 갈린 반응과 실제 성적을 정리했습니다.

     

    평단은 냉정한데 관객 평점은 8점대, 왜 갈렸나

    평단 리뷰는 배우 연기와 이야기를 나눠서 봅니다. 연기는 대체로 호평입니다. 텐아시아는 최민식에 대해 "과하게 나서지 않으면서도 화면에 등장하는 순간 중심을 잡는 힘은 역시 최민식"이라고 썼고, 한소희의 오피스룩과 안정된 감정 표현도 함께 언급됐습니다.

     

    문제는 이야기 쪽입니다. 리메이크로서 "한국형 리메이크만의 차별점을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이뉴스24는 회사 배경 설정을 두고 "'저런 회사가 어딨어?'라는 의문"이 든다며 "오글거리는 판타지가 가득하다"고 평했습니다. 개봉 전 마케팅 문구였던 "K-직장인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가 무색하다는 평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관객 평점은 8.18점

    평단의 냉정한 평가와 달리, 개봉일 기준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8.18점으로 준수합니다. 리메이크 특유의 낯익음이나 설정의 비현실성보다,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따뜻함 쪽에 관객들이 더 점수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영상도 1개 붙어 있어 극장을 바로 나서지 않을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요약: 평단은 연기는 호평하되 리메이크로서의 차별성 부족과 비현실적 회사 설정을 지적했습니다. 반면 실관람객 평점은 8.18점으로, 평단과 관객의 체감이 갈리는 모습입니다.

     

    엇갈린 평가 속에도 박스오피스는 1위 — 오디세이의 42일을 끊다

    평가가 갈렸어도 흥행 성적표는 명확합니다. 「인턴」은 개봉일인 9월 16일 하루 6만 1,03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누적 관객은 8만 2,566명입니다.

     

    밀려난 쪽은 「오디세이」입니다. 같은 날 4만 1,322명을 모으며 2위로 내려앉았는데, 그동안 42일 연속 1위를 지켜온 기록이 여기서 끊겼습니다. 누적 관객은 1,092만 1,483명입니다.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것은 「호프」 이후 50일 만입니다.

     

    이야기 자체보다 최민식·한소희라는 배우 조합의 화제성이 관객을 움직인 힘이 컸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평단이 지적한 "차별성 부족"이 실제 관람 의사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셈입니다.

    요약: 개봉일 6만 1,038명으로 1위에 오르며 오디세이의 42일 연속 1위 기록을 끊었습니다. 평단의 우려와 달리 흥행에는 배우 조합의 화제성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봉 전 궁금했던 것, 지금 알게 된 것

    개봉 전 글에서는 "거리를 좁혀가는 두 사람"이라는 예고편 속 설정이 실제로 어떻게 풀릴지 궁금하다고 썼습니다. 지금 나온 평가를 보면, 그 설정 자체보다 회사라는 배경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그려졌는지가 더 큰 쟁점이 됐습니다. "저런 회사가 어딨어?"라는 반응이 나왔다는 건, 원작의 미국식 스타트업 정서를 한국 배경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디테일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회사원 남편을 둔 입장에서는 이 지점이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시니어 재취업이라는 소재 자체는 현실적인데, 그 소재를 담는 회사 설정이 비현실적이라는 평이 나왔다는 건, 소재의 선택과 디테일의 완성도가 별개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입니다.

    요약: 평단이 지적한 회사 배경의 비현실성은 원작을 한국 정서로 옮기는 과정의 디테일 문제로 보입니다. 소재는 현실적이었지만 구현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평입니다.

     

    1위인데 예매율은 3위, 다음 승부는 어떻게 되나

    흥미로운 역전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개봉일 실제 관객수는 「인턴」이 1위였지만, 실시간 예매율은 13.0%로 3위에 그쳤습니다. 1위는 여전히 「오디세이」로, 예매율 22.8%를 지키고 있습니다.

     

    즉 "오늘 볼 영화"로는 「인턴」이 앞섰지만, "앞으로 볼 영화"를 고르는 기준에서는 「오디세이」가 아직 더 강하다는 뜻입니다. 엇갈린 평가가 예매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지점입니다. 예매율 2위는 9월 23일 개봉하는 「암살자(들)」로 17.5%를 기록해, 1위와 격차가 5.3%포인트까지 좁혀졌습니다. 같은 날 개봉하는 「가능한 사랑」도 예매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결국 「인턴」의 진짜 승부처는 개봉 첫날이 아니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스크린과 관객이 재편되는 다음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요약: 개봉일 관객수 1위와 달리 예매율은 3위(13.0%)에 그쳤습니다. 9월 23일 「암살자(들)」·「가능한 사랑」 개봉을 앞두고 스크린 재편이 예상됩니다.

     

    「인턴」 개봉 후 자주 묻는 질문

    Q. 평론가 평가와 관객 반응이 정말 다른가요?

    A. 네. 평단은 배우 연기는 호평하되 리메이크로서의 차별성 부족과 회사 배경의 비현실성을 지적했습니다. 반면 실관람객 평점은 8.18점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Q. 인턴이 정말 오디세이를 이겼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A. 개봉일 하루 관객수 기준으로 6만 1,038명 대 4만 1,322명으로 앞섰다는 뜻입니다. 오디세이의 42일 연속 1위 기록이 여기서 끊겼습니다. 다만 누적 관객이나 예매율까지 앞선 것은 아닙니다.

     

    Q. 쿠키영상이 있나요?

    A. 네, 엔딩 크레딧 이후 1개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Q. 1위인데 왜 예매율은 오디세이가 더 높나요?

    A. 예매율은 앞으로 볼 영화를 고르는 지표라, 이미 개봉해 화제성이 높은 신작보다는 꾸준히 관객을 모아온 영화가 유리하게 잡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턴의 예매율은 13.0%로 3위였습니다.

     

    개봉 후 다시 보는 관람 포인트

    개봉 전에는 두 배우의 첫 만남이라는 점이 가장 큰 기대 요소였습니다. 지금 나온 평가를 종합하면, 그 기대는 절반만 맞았습니다. 배우들의 힘은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통했지만, 이야기와 디테일은 원작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흥행 수치는 확실히 앞섰다는 점이 이 영화의 가장 아이러니한 지점입니다.

     

    9월 23일부터는 「암살자(들)」·「가능한 사랑」·「타짜: 벨제붑의 노래」까지 가세하면서 한국영화 여섯 편이 한 달 안에 몰리는 이례적인 9월이 이어집니다. 「인턴」이 이 흐름의 첫 단추를 흥행으로는 잘 채웠지만, 평가 면에서는 다음 영화들이 넘어야 할 기준이 낮아진 셈이기도 합니다.

     

    🎬
    개봉 전 소개
    개봉 전엔 이렇게 소개했었습니다
    원작 비교·캐스팅 화제성·관람 포인트 미리보기
    ›
    한줄평: 이야기는 원작의 그림자 안에 머물렀지만, 배우들의 힘만으로 오디세이의 42일을 끊었다. 평가와 흥행이 이렇게 갈린 사례도 드물다.

     

    이미지 출처: 영화 「인턴」 공식 스틸 및 박스오피스 그래픽

     

    참고 자료: 뻔한 리메이크에 최민식·한소희 입사…'인턴', 배우들 연기가 다했다 - 텐아시아 · '인턴', 따뜻하지만 오글거리는 판타지⋯직장인 공감은 글쎄 - 조이뉴스24 · 최민식·한소희 '인턴'에 꺾인 '오디세이' - 아이즈 · '인턴', 개봉 첫날 1위, 50일 만에 韓 영화 정상 - 스타뉴스 · '인턴' 개봉 첫날 1위인데 예매는 3위 - 톱스타뉴스 · '인턴' 쿠키 영상 있나? 박스오피스 1위에 평점 8점대 - 국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