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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철들 무렵 (부산영화제 2관왕, 정승오 감독, 문상훈 특별출연, 9월 16일 개봉)

blooming-83 2026. 9. 21. 07:00

목차


    #철들무렵 #정승오감독 #하윤경 #기주봉 #양말복 #부산국제영화제 #가족드라마영화
    정미(하윤경)의 얼굴 위로 가족 구성원들의 다양한 순간이 콜라주된 「철들 무렵」 공식 포스터. "행복은 가족 뜯에 있습니다" 카피와 영화제 수상 로고, 2026.09.16 개봉 정보가 표기돼 있음.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 오디션을 전전하는 딸, 그리고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엄마. 「철들 무렵」은 이 세 사람이 한 집 안에서 서로에게 몸도 돈도 꿈도 저당 잡힌 채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2026년 9월 16일 개봉했고, 개봉 전 이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어떤 영화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철들 무렵」은 어떤 영화인가

    "몸도, 돈도, 꿈도 서로에게 얽혀 있는" 세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 철택(기주봉)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술과 로또에 기대 하루를 버티는 인물이고, 딸 정미(하윤경)는 배우로 인정받고자 여러 오디션을 오가며 생계 불안을 겪는 청춘입니다. 여기에 유유자적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엄마까지, 세 사람 모두 "제 코가 석자인데 서로가 서로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영화 정보

    • 영화 제목: 철들 무렵
    • 감독: 정승오
    • 주연: 기주봉(철택), 하윤경(정미), 양말복
    • 장르: 드라마, 가족
    • 러닝타임: 105분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일: 2026년 9월 16일

     

    "효도는 계약서로, 독립은 선전포고로" 대하는 관계라는 표현처럼, 가족애를 미화하기보다 서로에게 짐이 되는 현실을 정면으로 그리는 작품입니다.

    요약: 시한부 아버지, 오디션을 전전하는 딸,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엄마가 한 집에서 서로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그린 105분짜리 가족 드라마입니다.

    정승오 감독은 누구인가

    정승오 감독은 전작 「이장」으로 이름을 알린 감독입니다. 「철들 무렵」은 그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이라는 성적표를 들고 왔습니다. 받은 상은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과 송원 시민평론가상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외에도 서울독립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다수 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감독조합이 주는 상과 시민평론가가 주는 상을 동시에 받았다는 것은, 업계 내부의 완성도 평가와 일반 관객에 가까운 평가 양쪽에서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요약: 전작 「이장」의 정승오 감독 신작으로,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조합상과 시민평론가상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전작 「이장」과 이어지는 지점은 무엇인가

    「철들 무렵」에는 전작 「이장」에 함께했던 배우들이 다시 등장하는데, 배역이 전작과 완전히 다른 자리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유순웅은 철택이 병원에서 만난 말동무 환자 규식을 맡아 재치 있는 대사와 표정 연기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곽민규는 철택에게 말기암을 선고하는 의사 역으로, 전작과 전혀 다른 위치의 인물을 연기하며 이야기의 중요한 전환점을 짚습니다. 이선희는 단역 배우이자 정미의 절친한 언니 선희를 맡아 정미와의 관계를 통해 극에 온기를 더합니다.

     

    같은 배우들을 완전히 다른 역할로 다시 쓰는 방식은, 감독이 특정 배우와의 호흡을 신뢰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내려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요약: 「이장」의 유순웅・곽민규・이선희가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배역으로 재출연합니다. 같은 배우, 다른 얼굴을 확인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문상훈은 왜 오디션 감독으로 캐스팅됐나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로 잘 알려진 문상훈이 이 영화에서 딸 정미가 도전하는 오디션의 감독 역을 맡았습니다. 캐스팅 배경이 흥미로운데, 김정은 감독의 추천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정승오 감독은 이 배역을 구상하며 기예르모 델 토로를 레퍼런스로 제시했다고 전해집니다. 문상훈은 여기에 감독 특유의 실제 모습을 접목해 독특한 인물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요약: 문상훈이 정미가 오디션을 보는 감독 역으로 특별출연합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를 레퍼런스 삼아 만든 개성 있는 캐릭터입니다.

    실제 평가는 어땠나

    씨네21 리뷰는 이 작품을 "가족극의 뼈대를 유지하며 그의 세계를 한 걸음 넓힌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형식적 시도를 높이 평가했는데, "5개의 장으로 나뉜 구성, 한국사적 순간을 가로지르는 내레이션, 툭툭 끊어졌다 계속되는 대화"가 "가족이라는 낯익은 소재에 새 옷을 입"힌다고 짚었습니다.

     

    감독의 화법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갈등에 뚜렷한 답을 주지 않는데, 리뷰는 이를 단점이 아니라 정승오 감독의 일관된 스타일로 짚었습니다. "병상이라는 매개를 통해 가족의 진정성을 노출"시키며 부양 책임과 선택의 갈등, 억눌린 감정의 폭발을 통해 가족의 본질적 연결성을 탐구한다는 평입니다. 리뷰는 "정승오의 다음 작품을 기다릴 만한 이유가 된다"는 문장으로 마무리됩니다.

    요약: 씨네21은 "가족극의 뼈대를 유지하며 세계를 넓힌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답을 주지 않는 결말은 단점이 아니라 감독 특유의 화법으로 짚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어떤 상을 받았나요?

    A.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과 송원 시민평론가상, 2관왕을 받았습니다.

     

    Q. 전작 「이장」을 안 봐도 이해할 수 있나요?

    A. 네. 독립된 이야기라 안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유순웅・곽민규・이선희가 전작과 다른 배역으로 재출연하는 점을 알고 보면 더 흥미롭습니다.

     

    Q. 문상훈은 비중이 큰 역할인가요?

    A. 딸 정미가 도전하는 오디션의 감독 역으로, 특별출연에 가까운 비중입니다. 다만 캐릭터 자체가 개성 있게 구성돼 존재감은 뚜렷합니다.

     

    Q. 어떤 관람등급이고 러닝타임은 얼마나 되나요?

    A.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105분입니다.

     

    Q. 부산국제영화제 외에 다른 영화제에도 갔나요?

    A. 서울독립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다수 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철들 무렵」, 누가 보면 좋을까

    화려한 스크린과 대작 사이에서 조용히 개봉한 영화지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이라는 성적표와 씨네21의 호평이 뒷받침하는 작품입니다. 가족 소재를 다루면서도 뻔한 화해나 눈물의 카타르시스로 마무리하지 않는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맞습니다.

     

    반대로 명확한 결말과 감정적 해소를 원하는 분에게는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리뷰가 짚었듯 이 영화는 "답을 주지 않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문상훈의 특별출연을 확인하는 재미도 소소하게 있습니다.

    한줄평: 시원한 해답 대신 서로에게 짐이 된 가족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 비춘다. 그래서 더 오래 남는 영화다.

    이미지 출처: 영화 「철들 무렵」 공식 포스터 및 공개 스틸 이미지

     

    참고 자료: 씨네21 - 「철들 무렵」 리뷰 · 뉴스핌 -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 · 톱스타뉴스 - 하윤경・기주봉 인물 설정 · 톱스타뉴스 - 문상훈부터 유순웅까지, 반가운 얼굴들 · 톱스타뉴스 - 정승오 감독 인터뷰 · 씨네21 - 「철들 무렵」 상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