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를 잘 못 보는 편인데도 「살목지」는 끝까지 손을 놓지 못했습니다. 귀신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방식보다 저수지라는 공간 자체가 점점 숨통을 조여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검고 깊은 물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외진 물가도 한동안은 괜히 신경 쓰일 것 같았습니다.공간 공포 : 산골짜기 저수지, 왜 처음부터 다른 느낌이었나공포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무서운 장면이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그 잔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살목지」도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초반부터 분위기가 생각보다 묘했습니다.영화의 배경은 기이한 소문과 실종 사고가 끊이지 않는 저수지 살목지입니다. 로드뷰에 촬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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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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