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왜 괄호가 붙었을까요. 「암살자(들)」입니다. 허진호 감독은 "'들'을 붙임으로써 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만 말하고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1974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2026년 9월 23일 개봉합니다. 감독이 10년을 들인 작품이고, 국내 개봉보다 토론토영화제 공개가 먼저입니다. 개봉 전에 알아 둘 만한 것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암살자(들)」은 어떤 영화인가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총성이 울립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이후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의 이면을 좇습니다. 중심에는 세 사람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경호 업무를 맡았던 중부경찰서 경감 철구,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 그리고 갓 입사한 신입기자 영..
아이가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는데, 아이의 혈당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기가 국내에는 아직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직접 해외에서 들여옵니다. 그리고 불법 수입업자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2026년 1월 21일 개봉한 「슈가」는 실제로 있었던 이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연출을 맡은 최신춘 감독 본인도 초등학교 6학년 때 1형 당뇨 진단을 받은 당사자입니다. 무엇이 실제였고 영화가 무엇을 담으려 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슈가」는 어떤 영화인가주인공 미라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아들 동명이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서 삶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혈당을 확인해야 하고, 밤에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그때 미라가 알게 된 것이 연속혈당측정기입니다...
2016년 「귀향」이 개봉했을 때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마흔일곱 분이었습니다. 2026년 8월 26일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가 극장에 걸린 지금은 다섯 분입니다. 조정래 감독은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고 했습니다. 10년 만에 6분을 더해 돌아온 이 영화가 무엇을 추가했고, 왜 지금 다시 나왔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는 새 영화인가, 재개봉인가새 영화가 아닙니다. 2016년 개봉한 「귀향」에 6분 분량을 더한 10주년 확장판입니다. 러닝타임이 127분에서 132분으로 늘었습니다. 부제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는 이번에 새로 붙인 말이 아닙니다. 2016년 제작비를 모으던 1차 스토리펀딩의 제목이 그것이었고, 그보다 앞서 시나리오를 처음 쓸 때부터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