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 글을 쓸 때는 1974년 영부인 저격 사건을 이 영화가 어떻게 다룰지, 그리고 토론토영화제에서 나온 호평이 국내에서도 이어질지가 궁금했습니다. 9월 23일 실제로 개봉한 뒤 평론가 리뷰와 관객 평점, 첫날 박스오피스까지 나왔습니다. 무엇이 맞아떨어졌고 무엇이 갈렸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개봉 전 궁금했던 것, 지금 알게 된 것토론토영화제에서 나온 "환상적인 앙상블 연기"라는 평가가 빈말이 아니었습니다. 국내 개봉 후에도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서 비슷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독이 밝혔던 "형사와 기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이면을 추적한다"는 구조도 실제로 그대로 구현됐습니다. 리뷰들은 이 투트랙 구성을 이 영화의 가장 특기할 만한 지점으로 꼽습니다. 특히 그동안 정보원이나 주변부 역할에 머무르..
제목에 왜 괄호가 붙었을까요. 「암살자(들)」입니다. 허진호 감독은 "'들'을 붙임으로써 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만 말하고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1974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2026년 9월 23일 개봉합니다. 감독이 10년을 들인 작품이고, 국내 개봉보다 토론토영화제 공개가 먼저입니다. 개봉 전에 알아 둘 만한 것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암살자(들)」은 어떤 영화인가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총성이 울립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이후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의 이면을 좇습니다. 중심에는 세 사람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경호 업무를 맡았던 중부경찰서 경감 철구,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 그리고 갓 입사한 신입기자 영..
9월 23일 하루에 한국영화 세 편이 동시에 개봉합니다. 허진호의 「암살자(들)」, 이창동의 「가능한 사랑」, 그리고 20년 만에 마침표를 찍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입니다. 여기에 앞선 「비광」(9월 2일)과 「인턴」(9월 16일), 그리고 일주일 뒤 「부활남: 더 레드」(9월 30일)까지 더하면 9월에만 한국영화 여섯 편입니다. 왜 이렇게 몰렸는지, 세 편이 각각 어떤 영화인지, 그리고 이게 정말 정면충돌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6 추석, 왜 9월 23일에 세 편이 몰렸나먼저 올해 추석 일정부터 확인하겠습니다. 추석 당일: 9월 25일(금)법정 연휴: 9월 24일(목) ~ 26일(토)일요일까지 포함하면 4일 연휴대체공휴일 없음 — 연휴 마지막 날이 토요일이라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개봉일 9월 ..